[오늘의 설교] 영생토록 솟는 샘물
입력 2011-10-25 17:49
요한복음 4장 1∼42절
예수님은 물 길러 나온 수가성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 여인은 사마리아 사람으로 유대인과 상종할 수 없는 여자입니다. 예수님은 물 한 그릇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야곱의 깊은 우물에서 마시는 물보다 영생토록 솟는 생수를 여인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깨끗한 샘물을 마시고 사는 사람에게 더 큰 근심이 있고, 물의 힘을 통제하는 인간에게 고통은 더욱 심해져갑니다. 사람들은 수명에 목마르고, 욕심으로 목마르고, 사랑에 목이 말라 애태웁니다. 죄로 인하여 쫓겨난 에덴을 동경하는 것이 인생의 소원입니다. 이런 인간에게 예수님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고 외치십니다. 사실 에덴동산에도 강물이 흘러서 아담과 하와는 즐겁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범죄한 아담과 하와는 에덴의 강물에서 쫓겨났습니다. 기쁨과 웃음을 다시 찾으려고 사람들은 강가에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강물이 흐르고 수돗물을 마셔도 에덴의 기쁨은 없습니다. 상하수도로 물을 이용하고 그 피해를 막고 있으나 인생 본질의 문제를 해결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가 주시는 샘물은 무엇입니까? 첫째, 근심 없는 샘물입니다.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라.”(렘 31:12) 예수님이 주시는 샘물은 인생의 근심을 막아줍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은사를 받아 인생을 근심 없이 살도록 하십니다. 예수님은 심령을 물 댄 동산처럼 하시고자 노력하십니다. 그분을 우리 마음속에 받아들이면 오늘 우리의 심령은 물댄 동산이 됩니다.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사 58:11)
둘째, 우리를 깨끗하게 하는 샘물입니다. 물은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주시는 샘물도 우리 인생을 깨끗하게 합니다. 사마리아 여자도 예수님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더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깨끗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는 인생의 죄를 씻는 샘물입니다. 더러워진 몸이나 의복 모두 샘물로 깨끗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더럽고 추한 인간이라도 예수로 말미암아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흰 눈같이 씻어 주십니다(사 1:18).
셋째, 생명을 주는 샘물입니다. 물 없이 사람은 잠시도 살지 못합니다. 물을 마시면 생명이 연장됩니다.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셔 보십시오. 얼마나 시원합니까? 메마른 초목에 물을 줘 보십시오. 얼마나 파릇파릇 생기가 돋아납니까? 작은 사람 한 명에게 냉수 한 그릇을 줘도 결단코 상을 잊지 않으리라 한 말씀을 보면 냉수 한 그릇이 얼마나 사람을 살리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을 인생을 살리시는 냉수이십니다. 예수님을 모신 곳에 생기가 있습니다. 영원한 삶이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사모함과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시 42:1)
오늘도 걱정 근심 없이 우리를 깨끗이 하며, 생명을 주는 예수의 생수를 체험하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정초자 목사 (원주 문막벧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