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충북교육감 "교육감 공동등록제 찬성"
입력 2011-10-25 16:26
[쿠키 사회] 이기용 충북도육교감이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교육감 선거 공동등록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교육은 지방자치단체와 유대가 필요한 만큼 공동등록제는 자치단체장과 정책 공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감 선거방법 중 가장 적합한 제도라고 판단해 찬성·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교육은 교육기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공동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공동등록제는 교육감 직선제를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의 자주성, 교권 확립 등은 현재처럼 변함없이 유지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과다한 선거비용, 후보자 난립과 혼탁선거, 주민 무관심과 대표성 문제, 정당 및 이익단체의 개입과 교육정치화 현상, 포퓰리즘 선거, 지자체장과의 갈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교육감은 또 2016년 전국체전 충주 단독유치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교육감은 “체육시설 조성 준비가 됐다는 이유로 도에서 충주 단독유치를 결정했지만 충주 단독개최보다는 분산개최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또 청주·청원을 중심으로 분산개최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