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호국충절 관광벨트’ 추진
입력 2011-10-24 21:41
충남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아산시가 손잡고 ‘호국충절관광벨트 조성’에 나선다.
독립기념관과 천안시, 아산시의 공무원과 자문교수단은 24일 천안시청 상황실에서 모임을 갖고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사적지, 현충사를 하나로 묶는 호국충절 관광벨트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관광벨트를 크게 독립기념관 권역, 애국열사 유적지 권역, 현충사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독립기념관 권역은 독립기념관 서쪽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육·레저시설을 마련해 선진화된 복합야영 문화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애국열사 유적지 권역은 아우내 장터∼유관순 생가∼김시민 장군 유허지 12㎞를 잇는 횃불 도보길 조성과 함께 황토포장길 등 테마별 볼거리를 제공해 건강과 감동을 준다. 현충사 권역은 현충사 입구 은행나무거리의 명소화와 자전거길 조성으로 친환경녹색교통수단을 이용한 지역문화유적 탐방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목천∼아산시 경계인 신방동까지 10㎞를, 아산시는 현충사에서 신방동까지 15㎞에 각각 자전거길을 조성하게 된다. 양 자치단체는 천안시∼아산시∼독립기념관을 잇는 관광택시 운행이나 시내버스 노선 확충도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과 아산은 우리나라 대표 충절 유적이 있는 지역으로 이들을 연계시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