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세종시 건설사업 전반 감사 착수
입력 2011-10-24 21:34
내년 초 입주가 시작되는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24일 “지난 12일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정안전부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며 “다음달 초까지 감사를 한 뒤 감사 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시 건설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은 세종시 건설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건설계획, 주택 설계, 시공 품질, 세종시 편입지에 대한 보상·지원 등이 대상이다. 현재까지 세종시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7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전 계획에 따라 내년 4월 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