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경제인 한자리에… 세계한상대회 개최

입력 2011-10-24 21:23

해외동포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축제인 제10차 세계한상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에서 다음달 2∼4일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24일 부산시청에서 대회장인 문대동 삼문그룹(미국 댈러스 소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

‘한상(韓商)! 세계를 향해 미래를 열다’ 슬로건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50여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재외동포 1100명과 국내 2200명 등 모두 33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2일 개막식과 환영만찬에 이어 리딩 최고경영자(CEO) 포럼, 영 비즈니스리더 포럼,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가 진행된다. 3일에는 식품·외식, 첨단산업, 항만·물류 등 업종별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되고, 4일에는 재외동포 금융네트워크 포럼, 해외취업 청년인턴 설명회 등이 마련된다. 해외취업 청년인턴십은 내년 5∼8월 100여명의 대학생을 선발, 2개월간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인턴사원 활동을 하면서 각국의 경제와 문화를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에 실시되는 총선의 재외국민 투표권 부여와 맞물려 국내 여야 정치권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어 어느 대회보다 관심이 높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