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美·유럽 상금왕 사실상 확정… PGA 시즌 최종전서 역전 우승
입력 2011-10-24 18:42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미국과 유럽 상금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도널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디즈니 골프장 매그놀리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PGA 투어 상금왕이 힘들어 보였던 도널드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역전 우승으로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 84만6000달러를 보탠 도널드는 668만 달러의 시즌 상금을 쌓아 웹 심슨(미국)을 밀어내고 PGA 투어 상금왕이 됐다. 도널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도 상금왕이 확실시돼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석권을 눈앞에 뒀다.
한국의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극적으로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강성훈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상금랭킹 120위에 자리잡았다. PGA 투어는 상금랭킹 125위까지 내년 대회 출전권을 준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