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비워트 춘천마라톤 우승

입력 2011-10-23 19:20

케냐의 철각 스탠리 키플레팅 비워트(25)가 23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11 조선일보 춘천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2시간7분03초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대회 최고기록은 지난해 벤저민 킵투(케냐)가 작성한 2시간7분54초였다. 38㎞ 후반부터 스퍼트를 한 비워트는 4㎞ 가까이 독주를 펼친 끝에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9분41초를 무려 2분 이상 앞당겼다. 비워트는 이날 엘리아스 켈리모(개인 최고기록 2시간7분04초), 힐러리 키마이요(2시간8분17초·이상 케냐)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샛별의 탄생을 알렸다. 기대주 황준현(24·코오롱)은 2시간16분37초의 기록으로 9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