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남미 누적 수출 200만대 돌파

입력 2011-10-23 19:09

현대자동차가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중남미에서 누적 수출 2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울산 선적부두에서 칠레로 수출되는 엑센트와 투싼ix 등 800여대의 차량을 선적해 중남미 누적 수출이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1976년 중남미 지역 첫 진출 이후 30년 만인 2006년 누적 수출 100만대를 달성한 지 불과 5년 만이다.

현대차는 중남미 시장 진출 17년 만인 93년 누적 수출 10만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후 50만대 달성에는 7년(2000년), 100만대에는 6년(2006년), 200만대에는 5년(2011년)이 각각 걸리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중남미 시장은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첫 수출을 시작한 지역으로 76년 7월 에콰도르에 포니 5대를 수출하며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현재 중남미 지역 41개국에 엑센트, 아반떼, 투싼ix 등 17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으며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에서는 10∼15%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