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공립대안고 2012년 3월 문 연다
입력 2011-10-23 18:11
광주·전남지역에 처음으로 공립 대안 고등학교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전남도교육청은 다음달 17∼22일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고교인 한울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입생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학교장 추천 등 서류전형과 학생·학부모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정원은 남녀 공학으로 2학급 40명이며 일선 학교 등에서 한시적으로 위탁받아 교육하는 이른바 가변학급(1학급)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안학교는 2005년 폐교된 곡성군 옛 목사동중학교 부지에 115억원을 들여 환경 친화적인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교육청은 대안학교 특성에 맞춰 기존 교육과정과는 차별화된 체험위주, 인성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등 중도탈락 최소화와 함께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학교장은 공모제로 선출하고, 교사는 정원의 절반 정도를 초빙교사로 운영한다. 지역민에게 체육관, 운동장, 도서관 등 학교시설을 최대한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전남지역 중도 탈락 학생은 중학생 497명, 고교생은 1451명 등 2000명에 육박한다. 도교육청은 2013년 3월 강진에 중학교 과정을 개교할 계획이다.
무안=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