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독서적 특집-카툰성경(신약)]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펼쳐지는 성경 이야기

입력 2011-10-23 16:45


성경 본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화로 보고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물론 쉽고 재미있다. 그렇다고 정확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성경 그대로 재구성했다. 지극히 정확하다. 믿을 수 있다. 보고 또 읽으면 이해도, 감동도, 두 배가 된다. 출판사 측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좋아할 최초의 만화 성경’이라고 자신한다.

이 ‘카툰성경’은 미국 토머스넬슨 출판사에서 발간한 ‘The New Testament, The Illustrated International Children’s Bible’의 한국어판. 이 성경은 비단 어린이들만을 위한 성경으로 제한하기에 너무나 놀라운 성경이다. 탁월한 수천장의 원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입체적인 만화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한눈에 다가온다. 그러면서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이 성경의 본문이 다시 쓴 간추린 이야기 성경이 아니라는 점이다. 출판사 측은 대한성서공회의 허락을 받아 한글 개역개정판 성경 전문을 본문으로 수록했다. 만화라는 시각적 효과로 성경 이해를 돕기 이전에, 가장 원칙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높여드리기 원했기 때문이다.

이 성경에는 2000장 이상의 그림이 들어 있다. 생생한 그림과 함께 성경을 읽으면 말씀이 더 쉽게 다가올 것은 분명하다. 이 성경을 읽다보면 마치 우리가 성경 현장 속에 서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림 속에서 걸어 나오시는 예수님을 만날 것만 같다. 박진감 넘친다. 성경의 이야기를 소화하고 성경 구절을 더 잘 이해할 뿐 아니라 그 말씀을 선명하게 기억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약시대 팔레스타인 및 지중해 지도가 삽입되어 있어서 지형을 숙지하기에도 유익하다.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이 성경을 매일 읽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하다. 주일학교에서도 활용하면 유익할 것이다(02-578-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