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독서적 특집-교회건축작품집] 교회 건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한다
입력 2011-10-23 16:48
교회 건축은 더 이상 교회만의 건축은 아니다. 교회 건축을 통해 새로운 건축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정도로 발전됐다. 새 천년도 이제 10년이 넘은 지금, 한국 교회 건축 분야는 그야말로 큰 변화와 발전을 경험했다. 이제 더 이상 ‘교회 건축’ 하면 십자가를 내건 소박한 벽돌건물들을 떠올릴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듯 교회 건축은 종합건축의 당당한 한 분야로 성장했다. 유명 건축가들은 다양하게 건축을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공법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그 결과 일반 건축에 비해 전혀 뒤떨어질 것 없는 작품성 있는 교회설계 작품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월간교회건축은 그동안 교회 건축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갖고 한국교회 건축 발전에 기여했다. 이 단체에서 출판한 ‘교회건축작품집’은 교회 건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귀한 책이다. 작품집에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완성된 23명의 국내 유명 건축가들 작품 40점의 사진 자료가 수록돼 있다. 이는 소장가치를 지닌 한국교회 건축의 역사적 자료. 이 책을 기초로 한국교회 건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간교회건축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작품집에는 변화되고 있는 교회 건축 패러다임이 소개되어 있다. 교회는 단지 예배를 드리는 영적 공간 중심에서 벗어나 사회와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과 감각, 효율성을 극대화한 공간구성 등이 필요하다. 책을 통해 이 같은 노력과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기능과 미를 동시에 살린 교회 디자인의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월간교회건축 관계자는 “이번 작품집 발간을 통해 한국교회 건축의 문화 수준 향상과 건축에 대한 목회자들의 안목을 높이고 교회 건축의 바른 모델을 제시하기 원한다”고 밝혔다(02-455-2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