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파문 인화원 10월 말 폐쇄 명령

입력 2011-10-21 18:51

광주 인화학교를 운영 중인 인화원에 대해 이달 말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진다.

광주 광산구는 21일 “20일 오후 개최된 청문절차에 인화원 측이 불참했다”고 밝혔다.

청문절차는 시설폐쇄를 사전 통지한 뒤 해당 시설의 의견을 묻는 것으로 인화원 측은 참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무런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구는 더 이상 청문이나 의견 제출의 기회를 주지 않고 청문관이 의견서를 제출하면 광주시, 광주시교육청과 협의해 이달 말 인화원 측에 폐쇄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감사실이 인화원 폐쇄와 관련한 청문을 비공개로 열려고 했으나 사전에 인화원 측이 팩스로 청문에 불응한다는 통보를 해 왔다”며 “이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