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가수 전문 美사진작가 배리 파인스타인 별세

입력 2011-10-21 18:39

밥 딜런과 비틀스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 등 세계적인 록 가수들을 촬영한 사진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진작가 배리 파인스타인이 20일 미국 뉴욕에서 별세했다. 향년 80세.

파인스타인의 매니저 데이브 브롤런은 AP통신에 파인스타인이 여러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 염증이 생겨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말했다. 파인스타인의 대표작은 딜런이 1964년 발표한 앨범 ‘더 타임스 데이 아 어-체인징’의 표지 사진으로, 당시 깡마른 체구에 곁눈질하는 딜런의 모습이 화제를 낳았다.

비틀스 멤버였던 해리슨이 1970년 발표한 솔로 앨범 ‘올 싱스 머스트 패스’의 표지 사진으로, 해리슨이 정원에서 난쟁이 요정 조각들 사이에 앉아 있는 장면 역시 파인스타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유족으로는 부인 주디스 제미슨과 두 자녀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