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정 청백리’ 대상에 김한수씨… 김창규 소방장·이해관 주무관 본상 영예

입력 2011-10-21 18:42


서울시 행정국 김한수(50) 주무관이 21일 ‘제3회 서울특별시 하정(夏亭) 청백리’ 대상을 수상했다.

김 주무관은 15년간 연 50차례 이상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그는 1995년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양로원, 고아원 등을 꾸준히 찾아가 재능 나눔 활동을 했다. 또 2009년부터 시 직원 봉사단체인 ‘나눔과 봉사’를 이끌면서 아이티 지진피해자 돕기 등 다양한 기부운동을 폈다. 안양소년원생 검정고시 교재 지원, 쪽방 도배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본상은 서울 서대문소방서 김창규(46) 소방장과 시 맑은환경본부 이해관(52)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김 소방장은 2006년부터 소방검사, 위험물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면서 42차례 전달받은 민원성 금품을 되돌려줬다.

이 주무관은 독거노인 보일러배관 교체, 기초수급자 수도배관 교체, 사회복지시설 배출가스 무료점검 실시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펴왔다.

이들은 시 실·국·본부 등의 추천을 받아 공적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상패·상금과 함께 특별승진 추천 등의 인사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2009년 조선 초기 청백리 유관(柳寬) 선생의 호를 따 이 상을 제정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