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수수료 등 금융피해 구제 신청 1년 새 69%↑
입력 2011-10-21 18:38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은행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전년(65건)보다 45건(69.2%) 늘어난 110건이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대출 관련 피해구제가 전년보다 31건(93.9%) 증가한 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대출 원리금·수수료 관련 분쟁이 31건에 달했고, 소멸시효가 끝난 대출금 상환 요구와 대출 중개수수료 관련 피해도 각각 4건씩 접수됐다.
예금 관련 피해구제 접수는 46건으로 전년(28건)보다 18건(64.3%)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펀드 등 상품 불완전 판매 11건(10.0%), 예금금리 관련 피해 8건(7.3%), 비밀번호 유출 관련 피해 3건(2.7%) 등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도 251건으로 전년에 비해 96.1%(123건)나 급증했다. 피해 유형은 주로 가맹점이 서비스 이용 계약 후 카드사에 철회권이나 항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한 분쟁(63건)이 대다수였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