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들, 농협에 맞춰 1ℓ 서울우유 2300원에 판다

입력 2011-10-21 18:38

대형 마트가 24일부터 1ℓ짜리 서울우유를 150원 올려 23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는 21일 1ℓ짜리 우유를 24일부터 2300원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당장 24일부터 우유를 2300원에 판매하는데 우리만 공급가 인상을 반영해 2350원에 판매할 수 없어 일단 손해를 감수하고 판매가를 50원 낮춰 책정한 것”이라며 “가격과 관련한 서울우유와 협의는 계속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각 유통업체에 우유 납품가를 ℓ당 138원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소매가는 200원 오른 235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권고한 바 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