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생방송TV 개국… 2012년까지 500여 교회 설교 방송 송출
입력 2011-10-21 17:53
기독교생방송TV(CLTV·공동대표 이재희 오현준 목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국 감사예배를 드리고 내년까지 미자립교회를 포함한 국내·외 500여 교회의 설교 방송을 송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3년쯤 케이블 TV를 통해서도 방송할 예정이다.
CLTV는 제휴한 교회의 예배나 행사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 방송국이 제공하는 UCC 공간은 유저들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곳이다. 이를 통해 책과 음악, 영화 등 기독교 문화를 소개하며 교회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전망이다.
CLTV는 개국특집으로 청소년 토론 프로그램인 ‘빨’과 찬양콘테스트 ‘샴페인’, 이단·사이비 방지를 위한 ‘다가오지 마’, 창조과학회와 함께 ‘보시기에 좋았더라’, 사경회 ‘은혜, 은혜’ 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미국 호산나인테그리티와 공동으로 CCM 음반을 제작하는 등 기독교 명곡 발굴에도 힘쓴다.
CLTV는 이재희(성남 흰돌교회) 목사와 오현준(기독교복음방송 방송설교팀장) 목사,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연합회(KAICAM·대표회장 이필재 목사) 등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이 대표는 개국 인사말을 통해 “CLTV는 기존 기독교 방송과 차별화된 세계 최초의 다중 생방송 TV”라며 “특별히 작은 교회도 동참하는 방송, 목회자 한 사람이 아닌 교회 중심의 기독교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cltv.co.kr·1599-0692).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