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실상 판소리로 전해… ‘견심가(犬心歌)-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입력 2011-10-21 18:01
유기견 문제를 개의 시각에서 바라본 다큐멘터리. 개의 입장을 대변하는 성우가 ‘판소리 내레이션’으로 학대받는 유기견의 비참한 실상을 전한다. 제작진이 특히 주목한 것은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
제작진은 경기도의 한 70대 남성이 100마리 넘는 개를 사육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개들은 방치나 다름없는 환경에 처해 있었는데, 문제는 원래 개 숫자가 300마리가 넘었고 상당수는 이미 전염병 등에 감염돼 죽었다는 것. 제작진은 “인간의 무책임한 모습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