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서 악전고투하는 학자들 ‘물리학의 최전선’
입력 2011-10-21 17:29
물리학자를 생각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많은 사람들은 연구실에서 두꺼운 책과 복잡한 공식을 붙잡고 씨름하는 학자들 모습이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물리학자의 삶을 대표하는 건 아니다. 모든 이론은 실험과 보조를 맞출 때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법. 이 세상의 미스터리를 밝혀내기 위해 극한의 현장에서 악전고투하는 학자들도 적지 않다. 저자는 우주가 시작된 초기 상태와 가장 근접한 환경 등에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가장 깊은 곳, 가장 높은 곳을 찾아다니는 학자들의 삶을 전한다. 여기에 각 실험이 진행돼온 역사와 저자의 감회도 곁들였다. 김연중 옮김.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