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라·김서영 은빛물살
입력 2011-10-20 19:06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최혜라(20·전북체육회)가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2011 시리즈에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최혜라는 20(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올해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의 세 번째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6초23으로 중국의 궁제(2분04초3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혜라는 경영월드컵에서 지난 15∼16일 열린 스웨덴 스톡홀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접영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망주 김서영(17·경기체고)도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37초66을 기록해 가토 이즈미(일본·4분34초00)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동갑내기 김혜진(온양여고)은 여자 평영 50m에서 30초97로 동메달을 보탰다. 정다래(20·서울시청)는 평영 200m에서 2분21초40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박태환의 라이벌인 파울 비더만(독일)이 1분43초15로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1분43초31)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대신 배영 200m에서 1분53초24로 1위를 기록해 개인혼영 100m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가져갔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