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 마운드 세인트루이스, 월드시리즈 먼저 1승
입력 2011-10-20 22:23
내셔널리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월드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6회 터진 대타 앨런 크레이그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3대 2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알버트 푸홀스의 몸에 맞는 공과 맷 할리데이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올해의 재기상’을 받은 이적생 랜스 버크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텍사스의 반격도 만만치 많았다. 마이크 나폴리가 5회 1사 1루의 찬스에서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앨런 크레이그가 6회 2사 1,3루의 찬스에서 투수인 카펜터의 대타로 출전해 결승타를 날렸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3이닝 동안 5명의 구원 투수를 등판 시키며 텍사스의 막강 타선을 1피안타 1볼넷으로 막아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