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12주년 10월 21일 후원음악회… 19일 감사예배선 홍보대사들에 감사패

입력 2011-10-20 18:53


국제 구호개발 기구 굿피플이 창립 12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후원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인혜, 오르가니스트 김지성, 피아니스트 권한숙 등이 참석한다. 굿피플은 음악회에서 케냐 어린이 냠부라와 알링턴의 사연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1만원의 축복 캠페인’ 동참을 독려하기로 했다. 냠부라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가는 대신 채소를 팔아 생계를 꾸려가는 소녀가장이고, 알링턴은 태어난 지 1년도 되지 않아 얼굴에 화상을 입고 두 손가락마저 잃었지만 의사의 꿈을 키워가는 케냐 소년이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열악한 환경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고 희망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다시금 새 힘을 얻고 꿈을 이뤄가길 간절히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굿피플은 지난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굿피플데이 감사예배를 갖고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 굿피플 총재 조용기 원로목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을 가지는 일”이라며 “내일에 대한 꿈이 있는 자만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병이어의 기적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굶는 자들을 모른척하지 않고 ‘저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말씀과 여기에 불가능함을 계산하지 않고 오로지 믿음으로 나아간 안드레의 믿음”이라며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굿피플’이 돼 희망을 심어주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자”고 강조했다.

굿피플은 예배 후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유리, 개그맨 문천식씨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또 굿피플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후원한 스코노코리아, 우리들제약,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