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2년 1월 ‘쓰레기 제로화 섬’ 선포
입력 2011-10-20 18:40
제주도는 내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지역에 걸맞은 청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 전역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는 등 ‘쓰레기 제로화 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내년 1월 ‘쓰레기 제로화 섬’임을 선포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시범마을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9월부터는 도 전역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 시점보다 4개월 앞선 것이다.
도내 1일 폐기물 발생량은 2006년 579.6t, 2007년 594.9t, 2008년 602.7t, 2009년 621.9t, 2010년 638.8t 등으로 증가추세다. 특히 음식물 폐기물은 2006년 172.4t, 2007년 187.8t, 2008년 192.8t, 2009년 204.0t, 2010년 195.8t 등으로 전체 폐기물 발생량의 30%를 웃돌고 있다.
도는 현재 제주시 지역의 아파트 350곳(2만9499가구)에서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전용카드를 사용,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시범운영 중이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