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담채로 담아낸 우리네 ‘산’… 신동임 개인전 10월 25일까지

입력 2011-10-20 17:57


수원대 한국화과와 홍익대 대학원 동양화과를 나온 신동임(36) 작가는 자연 중에서도 특히 산을 좋아한다. 봄엔 아기자기하고 여름엔 씩씩하고 가을엔 화려하고 겨울엔 쓸쓸한 이미지의 산은 우리네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기 때문이다. 전국의 산하를 돌며 만난 풍경들을 화선지에 수묵담채로 담아내는 그의 첫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25일까지 열린다.

‘풍경을 담다’라는 타이틀로 마련되는 전시에는 충북 단양팔경 가운데 사인암을 소재로 한 ‘바라만 봐도…’(사진)를 비롯해 ‘주왕산 폭포’ ‘제주도 외돌개’ ‘남해 금산’ ‘통영의 일출’ 등 곳곳의 명소를 단아하면서도 정갈한 채색으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그림 여행을 통해 보고 느낀 감동을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02-736-6669).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