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작가 반스, 세 차례 고배 끝 부커상 영예

입력 2011-10-19 21:49

영국 작가 줄리언 반스(65)가 18일 영어권 최고의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선정위원회는 이날 소설 ‘더 센스 오브 언 엔딩(The Sense of an Ending)’의 작가 반스를 픽션 부문 올해의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금은 5만 파운드(약 9270만원)다.

과거 세 차례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반스는 올해는 스티븐 켈먼, 캐럴 버치 등 영국, 아일랜드 및 영연방 국가 출신 유명 작가들과 경합해 영예를 안게 됐다.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플로베르의 앵무새’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반스는 구텐베르크상, 페미나상 등을 수상했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