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릭스 “이대호 영입”

입력 2011-10-19 18:51

프로야구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29)의 일본행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9일 “오릭스가 이승엽을 내보내면서 한국의 오른손 거포 이대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 전혀 문제가 없다. 지난해 타격 7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대호는 올해도 3개 부문을 휩쓸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데일리 스포츠는 “오릭스는 이번 시즌 이승엽과 박찬호 등 한국의 보물을 영입, 경기가 한국에서 생중계되는 등 ‘한국 전략’을 전개해 왔다”면서 “9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과 2번의 3관왕, 올림픽과 WBC 대표를 거친 이대호를 통해 다시 한국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록 이승엽과 박찬호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으나 오릭스는 한국 선수 영입으로 인한 부가 이익의 창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