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디자인 경영 강화… 2011년 공작기계 매출 1조 목표
입력 2011-10-19 18:46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디자인 경영을 통해 올해 공작기계 부문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공작기계 부문 매출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약 18% 늘어난 1조원으로 상향 조정해 오는 2012년 매출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위아 측은 “국내 공작기계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해외 수출 규모도 지난달에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2500억원)을 넘어서 올 한해 총 4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공장기계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디자인 경영’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대형 공작기계인 ‘HS5000 시리즈’는 국내 업계서 유일하게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2011년 굿 디자인(GD)’ 제품에 선정됐다. 앞서 2009년부터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공동 개발을 통해 공작기계의 디자인을 개선해 호평을 받아왔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디자인보다는 제품성능 향상에 집중해왔으나 최근에는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디자인이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 주력하고 있다”며 “디자인 개선이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