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해외 재정위기, 그룹에 직접 충격”
입력 2011-10-19 21:23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1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임원 모임에서 “그룹의 해외사업 비중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 해외 재정위기는 우리에게 직접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금리, 원자재 등 경제지표와 관련된 시장 리스크는 물론, 거래상의 사고나 현장 관리의 허점 등이 모두 염려된다”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S는 이사회를 열고 에너지전문 사업회사 ‘GS에너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GS에너지는 GS의 100% 자회사로 GS칼텍스의 주식 50%를 보유한다.
GS관계자는 “현재 그룹의 주요 수익창출원인 정유·석유화학·윤활유 사업 등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략적 해외사업진출 기반을 다지는 데도 GS에너지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