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밀가루 150t 북에 지원키로
입력 2011-10-19 18:22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가 북한에 연간 150t의 밀가루를 지원할 예정이다.
예장 합동 남북교회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5일 임원회에서 밀가루를 3회에 걸쳐 50t씩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 밀가루는 총회가 세운 평양의 봉수빵공장에 보내지며,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빵은 평양 지역 어린이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 합동은 2002년부터 평양에 봉수교회 산하의 빵공장을 설립해 밀가루나 콩기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위원회는 또한 밀가루뿐 아니라 정해진 예산 안에서 북측이 원하는 물품을 지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주로 콩기름 등 식료품을 보내지만 삽, 낫, 발전기, 트랙터 등 북측에서 농기구를 요청한 경우가 있어 예산 내에서 보낸 바 있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