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어촌 사업’ 11조원 투입… 전남, 5개년계획 수립

입력 2011-10-19 18:16

전남도는 살맛나는 어촌 건설을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11조4170억원을 투입해 7개 전략 220개 사업을 골자로 한 제2차 해양수산발전5개년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2차 5개년계획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비하고 어업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전남이 나아가야 할 해양수산정책 방향과 비전, 어업인의 미래를 담고 있다. 7개 전략별 주요 사업 중 우선 ‘살고 싶은 어촌과 섬 개발사업’의 경우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어촌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7450억원을 들여 다기능 부잔교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과 식수원 개발 등에 8200억원을 투자한다.

또 ‘해양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은 9819억원을 들여 해양리조트 단지와 국제휴양타운 등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해양마리나시설 확충과 섬 교통난 해소, 미래형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수상비행장 건설 등에 4059억원을 투입한다.

‘항만 물류산업 성장기반 구축사업’은 광양항을 다목적 국제항만으로 전환하고 배후부지에 화물창출 기반시설 등을 위해 2조1832억원을 투입한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명산업 육성사업’은 5641억원을 들여 친환경 수산 생산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품목별 산업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와 함께 ‘미래 신성장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사업’은 1989억원을 투자해 해양생물산업단지 조성과 클러스터 구축, 해조류 연구센터 등을 설립하고 해양생물산업 R&D사업도 적극 전개한다.

깨끗한 바다생태 환경보전 및 연안지역 관리사업’은 409억원을 들여 해양쓰레기 수거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연근해어업 구조조정과 바다 목장화사업 등 14개 사업에 4015억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해양자원을 활용한 미래 녹색산업 육성사업’은 8571억원을 지원해 미세조류를 통한 바이오에너지 산업화와 해조류 바이오 에너지타운 조성 및 해외 해조류 양식어장 등의 개발이 골자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