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확 뺀 ‘반값 아파트’ 부산에 들어선다

입력 2011-10-19 21:12


부산에 평당 580만원으로 거품을 확실히 뺀 친(親)서민용 최저가 아파트(조감도)가 등장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용호5지구 아파트의 택지비와 건축비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아파트 분양가를 우선분양대상자인 해당주민들에게는 3.3㎡당 580만원에, 일반분양자에게는 620만원에 각각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관련법에 따라 분석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결과 실제 분양가는 3.3㎡당 720만원대로 산출됐다. 하지만 해당주민들의 입주를 늘리기 위해 우선분양분에는 상한제 가격의 81.86%, 일반분양분은 86.71%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부산지역에서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850만∼15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평균값의 ‘반값’에 가까운 최저분양가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