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타슈’ 대전, 유료화 추진

입력 2011-10-18 22:11

인기를 끌고 있는 대전시 무인대여 공공자전거가 확대 운영된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공공자전거 ‘타슈’의 하루평균 회전률이 8.87회로 시민 호응이 매우 높은 편이어서 현재 200대를 1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20곳인 무인대여시스템도 5개 권역별로 총 80곳으로 확대된다. 권역별로는 둔산·유성·연구단지권 34곳, 송촌권 13곳, 판암·가오권 12곳, 도안신도시권 11곳, 태평권 10곳 등이다.

하지만 최소 운영비 확보를 위해 무료였던 타슈를 유료화하기로 했다. 이용 요금은 비회원의 경우 1000원(기본요금)인 1일 이용권을 구입해 1시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원은 1년권(3만원), 30일권(5000원), 7일권(3000원)을 발급받아 1일 이용권 대신 사용하면 된다.

시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전거∼버스(지하철) 환승시 하루 2회 기준으로 1회당 100원을 마일리지로 적립해주기로 했다. 자전거를 이용해 저감되는 이산화탄소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혜택도 부여한다. 하루에 1㎞씩 자전거를 이용하면 연간 38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