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의료단지’ 기업유치 본격화
입력 2011-10-18 22:11
충북도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바이오 관련 기업 및 연구개발기관 11곳과 지난 1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과 기관은 ㈜다림바이오텍(완제의약품제조), ㈜대성마리프(사지압박순환장치), 대화기기㈜(수액펌프), ㈜리스템(엑스선기기), ㈜마크로젠(분석소프트웨어 및 바이오칩), ㈜바이오넷(심전계), ㈜유바이오로직스(경구용 콜레라백신), 코비디엔코리아㈜(수술용봉합사 인공호흡장비), ㈜퓨어테크피앤티(의약품개발관련대행실험), 오스테오시스(골밀도 측정기구),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품종보호, 종묘관리, 산림청 산하기관) 등 11곳이다. 이들 기업 중 ㈜마크로젠과 ㈜유바이오로직스는 오송에 510억원의 투자를 준비 중이다. 또 다국적기업인 코비디엔코리아㈜와 오스테오시스는 연구개발(R&D)을 위해 각각 100억원의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협약을 체결한 기업과 기관들에게는 오송첨복단지 입주심사 때 우선권을 부여한다. 또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토지매입비의 25% 지원과 국세·지방세 면제, 고용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의 오송첨복단지 내 오송생명과학단지에도 입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에서도 대구를 한발 앞서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에 도움이 되는 신약개발 R&D 추진방향과 연구중심병원 추진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중 첨단의료복합단지관리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1월쯤 첨복단지 분양공고를 낼 방침이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원, 27일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핵심시설 기공식이 열려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오송첨복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