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막말 민원전화 방지’ 녹취시스템 가동
입력 2011-10-18 21:57
울산시 울주군은 다음달부터 모든 부서 전화기에 전화녹취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전화녹취 시스템은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전화로 폭언과 막말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울주군이 내놓은 특단의 대책이다. 군은 2009년 시범운영 기간에 막말과 폭언이 크게 줄어들자 이번에 전면 시행키로 한 것이다. 전화녹취시스템 장착은 울산 6개 자치단체 가운데 울주군이 처음이다.
전화녹취 시스템은 이달 중 20개 실·과와 12개 읍·면 등 전 부서 전화기 835대에 부착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에 따른 사업비용은 4137만원이 소요된다.
정보통신보호법에 따라 녹취시 사전고지하고, 녹취된 기록물을 정보통신 담당자만이 관리하도록 했다.
울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