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 전기차 울산시 누빈다… 현대차 ‘블루온’ 도입 지역 실용화 첫 사례

입력 2011-10-18 21:57


울산시는 시를 비롯해 5개 구·군이 내년까지 친환경 전기자동차인 ‘블루온(사진)’을 관용차로 도입해 시범 운용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동구에 이어 연말까지 울산시 전기차 4대, 북구 1대를 도입한다. 내년에는 남구, 중구, 울주군이 전기차를 각 1대씩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도 올 연말에 전기차 1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기차 관공서 보급은 지역 전기차 실용화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 충전기도 올 연말까지 울산시청에 4대, 동구 및 북구 청사 주차장에 각 1대씩, 매암동 울산항 경비본부 앞 1대가 설치된다. 충전기는 2013년부터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울산지역 6개 행정기관의 전기차 운용에는 총 6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블루온’은 현대자동차가 유럽전략 소형 해치백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최고속도 시속 130㎞, 1회 충전 주행거리 140㎞ 등 동급 가솔린 차량보다 우수한 가속성능을 지니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