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감동 이어갈 ‘BIFF 로드’ 센텀시티∼해운대∼미포간 8㎞ 구간
입력 2011-10-18 21:57
“‘BIFF 로드(사진)’ 걸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부산 해운대구와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부산 우동 센텀시티 안 ‘영화의 전당’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을 거쳐 미포까지 이어지는 8㎞ 구간에 ‘부산국제영화제 거리’(BIFF 로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시민과 관광객이 BIFF 로드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당 구간에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와 상징물 등 영화제를 알리는 장식물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내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BIFF 로드 걷기행사를 열어 전 세계에 해운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로 했다. 구청 측은 지난해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이 열렸던 수영만 요트경기장에도 1∼15회 각종 사진과 기념물 등을 설치해 또 다른 볼거리 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해운대구와 영화제조직위원회는 BIFF 로드를 제주도의 올레길처럼 부산국제영화제를 상징하는 길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막을 내렸지만 영화의 전당에서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거쳐 동백섬 해운대해수욕장 미포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면서 영화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며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