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홍 전 의원 숙환으로 별세
입력 2011-10-18 21:30
언론운동가이자 정치인인 김태홍 전 국회의원이 1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일보·합동통신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80년 해직기자로 한국기자협회 회장을 지내며 언론검열 철폐 운동을 벌이다 옥고를 치르는 등 80년대 자유언론운동을 이끌었다. 88년 한겨레신문 창간 멤버로 참여한 뒤 정계에 투신해 광주 북구청장, 광주시 정무부시장,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9년 루게릭병 확진을 받은 이후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정숙씨와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8시(02-2227-7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