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부내륙권 교통 중심지 부상… 음성∼충주 동서고속도로 2013년 부분 개통
입력 2011-10-17 21:29
충북 음성∼충주 간 동서고속도로가 2013년 부분 개통되는 등 교통망이 크게 확충돼 충주가 중부내륙권의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음성∼충주 간 동서고속도로가 부분 개통되면 서해안 평택항까지 1시간30분 이내에 갈수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원주와 충주를 잇는 귀래∼목계 간 국가지원 지방도로(국지도) 확장공사도 2012년 완공돼 충청·강원권의 낙후지역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은 17일 “정부의 도로건설 사업비를 2년 연속 대규모 확보함으로써 장기간 계속돼 온 고속도로와 국가지원 지방도로 건설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경제권 발전 선도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안중∼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음성∼충주의 경우 도로공사 투자분을 합쳐 1349억원이 투입돼 내년 말에는 85%의 공정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음성 대소분기점∼충주분기점 구간의 경우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충주∼제천 구간은 내년에 1056억원(도로공사 투자분 포함)이 투입돼 2014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 가금∼칠금 간 도로 확장·포장공사는 올해와 같은 180억원, 북충주IC에서 가금간 지방도 건설사업에는 160억원이 반영됐다. 북충주IC에서 가금간 도로공사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이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충주가 교통망 확충을 통해 중부내륙권과 강원 및 수도권, 서해안권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충주발전이 한층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주지역이 물류와 관광중심 도시로 급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