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식의학회, 한국인 학자 이름 붙인 의학상 제정
입력 2011-10-17 19:18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17일 한국인 의학자 이름을 건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제정, 내년부터 시상하기로 했다. 줄기세포 기술 및 불임치료 등 생식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내놓은 젊은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상이다. 현존 한국인 의학자 이름을 붙인 상을 해외 학회가 제정하기는 처음이다.
차광렬씨는 국내 CHA의과학대학교와 강남 및 분당차병원, 차움 등을 거느리고 있는 차병원그룹 회장이다. 차 회장은 7차례에 걸쳐 ASRM 최우수·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불임과 생식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ASRM에는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 의과학자 8000여명이 가입돼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