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미국시장 브랜드 충성도 1위… 재구매율 49.6%

입력 2011-10-17 18:29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충성도 면에서 미국 내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케이블 방송 MSNBC는 14일(현지시간) 자동차 정보 제공업체인 ‘익스피리언 오토모티브(Experian Automotive)’의 조사 결과를 인용, 현대차가 브랜드 충성도 49.6%를 기록해 미국에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한국 자동차가 이 리스트에 오른 건 처음이다.

브랜드 충성도란 특정회사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다시 그 회사 제품을 사는 비율을 말한다. 2위는 제너럴모터스(GM, 48.1%), 3위는 포드(47.6%)가 차지했다.

판매 실적에도 이 같은 결과는 그대로 반영됐다. 현대차의 올 2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9.2%로 지난해 같은 분기 7.9%에 비해 1.3% 포인트 늘어난 반면, GM은 같은 기간동안 0.5%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개별 제품에서 최고의 충성도를 기록한 차종은 기아의 포르테(68%)로 나타났다. 5위와 8위에도 기아의 쏘울(59%)과 포르테 쿱(57%)이 각각 올랐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