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푸쿠이 前 주한 중국대사 차관보급 윈난성 당 부비서장에 임명
입력 2011-10-17 19:18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주한 중국 대사를 지낸 닝푸쿠이(寧賦魁·55·사진) 중국 외교부 변계해양사무사(邊界海洋事務司) 사장(국장)이 최근 윈난성 공산당위원회 부비서장(차관보급)에 임명됐다고 베이징 외교 소식통이 17일 전했다.
김일성 종합대학 조선어과를 졸업해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닝 사장은 중국 외교부 안에서 대표적인 한국통 인사로 꼽힌다. 그는 1977년 외교부 관료생활을 시작해 99년 제네바 4자회담과 이후 6자회담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비핵화 업무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소식통은 “닝 사장이 지방 당 간부 경험을 쌓은 뒤 다시 외교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