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8일] 시련을 이기는 신앙인

입력 2011-10-17 17:55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 (통 4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3편 4절


말씀 : 시련 앞에 인생은 두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시련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사람과 시련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시련을 싫어하지만 시련의 파도는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나의 사전에 시련은 없다’고 큰소리칠 수 있는 인생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영적, 정서적 시련이 있고 건강과 경제의 시련 등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시련이 닥쳐올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도움의 필요성을 고백해야 합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을 지날 때 등불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등불을 의지해 길을 헤쳐 나가면 사망의 골짜기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고 있었고 도움이 간절히 요구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시련은 악인에게 뿐만 아니라 의인에게도 찾아옵니다. 의로운 욥에게 모진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끝이 있습니다. 골짜기를 걸어가면 반드시 끝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거기에서 필요한 것은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도움의 지팡이와 막대기를 의지했습니다.

둘째,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다윗이 지나고 있는 곳은 사망의 기운이 감도는 골짜기였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사람을 두렵게 만듭니다. 사망의 기운 앞에 두려워하지 않는 인생은 없습니다. 두려움은 항상 실체보다 커 보입니다. 그래서 두려움이 찾아오면 성도들은 용기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 1:9)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성도는 어둠의 그림자를 향하여 두려워하기보다 반대편에 있는 빛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빛 되신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셋째, 주께서 함께하심을 경험해야 합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다윗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두려움 없이 다닌 이유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동행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와 함께하기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이요 기쁨이십니다.

성경은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라고 말씀합니다(사 43:2). 이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약속입니다. 그분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내려오셔서 우리와 동행하시고 손을 잡고 인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 때문에 우리는 시련을 이기는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 : 주님, 우리를 두렵게 하는 시련 가운데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승리하는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광진 목사 (서울 잠실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