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악취 해소…인천시 내년 27억원 투입
입력 2011-10-17 00:29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일대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내년에 2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대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청라지역에 도시대기측정소와 전광판을 신축하고 수도권매립지 주변 악취 측정망과 무인악취포집기 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인근 서부산업단지에 대한 도로물청소 용역을 확대하고, 영세사업장의 악취방지시설 개선사업에 총 8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북항에는 친환경 하역시스템 구축 보조금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청라지역 주변 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소, 수도권매립지, 수탁처리업체 등 민간부문의 환경투자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송영길 시장은 “청라국제도시의 악취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매립지의 경인아라뱃길 편입비용 1000억원을 서울시로부터 돌려받아 재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