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생태교통총회 개최

입력 2011-10-16 19:22

경남 창원시는 오는 21∼24일 창원컨벤션센터 등 일원에서 ‘생태교통 창원총회 및 세계자전거축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생태교통 창원총회에는 테헤란(이란)·애들레이드(호주)·도야마(일본) 등 34개국 87개 도시 관계자들,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유엔 해비타트(UN Habitat), 독일기술협련단(Giz) 등 15개 국제기구에서 교통전문가, NGO 등에서 300여명이 참여한다.

풀만호텔 및 창원컨벤션센터에서 3일간 생태교통 활성화 방안을 비롯한 4개의 본회의와 공영자전거시스템 등을 주제로 12개 분과회의가 개최된다. 총회 참석자들은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시스템 체험과 창원시의 문화·산업·생태환경 체험 시티투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창원광장에는 230여개 부스의 생태교통관련 전시회가 개최되고, 시민들이 직접 생태교통을 체험할 수 있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체험장도 운영된다.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활동한다.

21일에는 경남도청에서 창원광장까지 펼쳐지는 자전거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세계자전거 개막식이 개최된다. 또 국내 아마추어들만 참여하는 ‘코리아 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십’ 경기, ‘투르 드 한국(Tour de Korea)’ 입상 아마추어 선수 및 외국의 최상급 아마추어 선수가 겨루는 ‘월드 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십’ 경기로 나뉘어 열린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원시 공영자전거 정책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대한민국 자전거 리더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게 된다”며 “생태환경도시로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