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일본오픈 우승
입력 2011-10-16 19:14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일본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인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다. 일본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배상문은 16일 일본 지바현의 다카노다이 골프장(파71·7천6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2언더파 282타로 구보야 겐이치(일본)와 동타를 만든 뒤 연장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 선수가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1972년 한장상, 지난해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에 이어 배상문이 세 번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4000만엔(약 6억원)을 받은 배상문은 시즌 상금 1억2753만엔(약 18억원)으로 지난해 김경태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상금왕이 탄생활 확률이 높아졌다. ‘일본의 희망’ 이시카와 료가 2위(7780만엔)로 추격중이지만 약 3000만엔의 격차가 벌어져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