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美 시장서 평균연비 1위

입력 2011-10-16 19:02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16일 미국 자동차정보업체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7대 자동차 업체 중 현대차의 평균 연비는 26.7MPG(11.3㎞/ℓ)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평균인 22MPG(9.35㎞/ℓ)보다 21%(2.0㎞/ℓ)나 높은 수치다.

특히 2위를 기록한 혼다보다도 2.8MPG(1.2km/ℓ) 높아 다른 경쟁업체 대비 월등히 높은 연비 수준을 보였다. 혼다에 이어 닛산(23.4MPG), 도요타(23.3MPG), 포드(21MPG), GM(20.4MPG), 크라이슬러(19.2MPG)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가 높은 연비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부터 엑센트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등 연비가 향상된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스코틀랜드 자동차기자협회(ASMW)가 주관한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 현대차의 유러피언 프리미엄 신중형 ‘i40’가 왜건 부문 최우수 차로 선정됐다.

우수한 디자인과 동급 실내 최대공간, 높은 연비,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BMW 5 투어링’과 ‘푸조 508 SW’ 등을 제치고 유럽 최고 인기 왜건에 올랐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