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90% “정치·정치인 불신”
입력 2011-10-16 18:41
국민 10명 중 8∼9명은 정치와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심각한 정치 불신은 어른이나 청소년이나 다르지 않았다.
특임장관실은 최근 성인 1018명과 청소년 730명을 대상으로 세대 간 가치관·의식수준 차이를 조사한 결과 성인 응답자의 87.1%, 청소년의 85.6%가 ‘정치·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대별로 보면 40대가 91.6%로 정치 불신이 가장 많았고 30대(91%) 50대(87.6%) 10대(85.6%) 20대(8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도 79.8%나 됐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세대 간 인식차가 드러났다. 통일세 신설에 청소년은 69.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해 성인(45.8%)에 비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북한을 경제협력 대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청소년 51.8%로 성인(41.7%)보다 많았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