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미국에서의 구금기간도 형기 포함돼야’ 인권위 진정
입력 2011-10-14 23:08
국가인권위원회는 14일 BBK 의혹을 폭로했던 김경준씨가 미국에서의 구금 기간도 형기에 포함돼야 한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관계자는 “김씨가 오늘 오후 ‘미국에서 구금됐던 3년5개월의 기간이 형기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인권침해’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주가조작과 투자금 횡령 의혹으로 미국에서 체포돼 3년5개월간 구금된 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국내로 압송됐으며 2009년 대법원에서 8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인권위는 관련 절차에 따라 김씨의 진정을 처리할 방침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