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간 유럽파, 주말 출격하나
입력 2011-10-14 18:27
이번 주말 관심 가져볼 유럽파 경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박주영)-선덜랜드(지동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지성)-리버풀전이다.
아스널과 선덜랜드는 1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홈구장인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갖는다. 박주영과 지동원이 선발이든 교체 멤버든 그라운드에서 함께 뛸지가 관심인데 현재로서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갖지 못한 박주영은 지난 11일 수원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오른쪽 귀 위가 찢어져 7바늘을 꿰매 몸 상태가 100% 정상이 아니다. 후반 조커 정도가 출전 가능성 극대치다.
박주영보다 지동원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데 지동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기가 걸렸다는 글을 올렸다. UAE전 장거리 비행으로 면역력 저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덜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최근 지동원 활약에 호평을 내놓고 있어 선발 또는 교체 출전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
100년 이상의 더비(라이벌전) 역사를 자랑하는 맨유와 리버풀은 하루 전인 15일 오후 8시45분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만난다. 박지성은 최근 젊은 선수들에 밀려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못 잡고 있다. 하지만 맨유 고참 박지성이 그동안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최소한 다른 팀과의 경기보다는 리버풀전에서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