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 통해 표현한 삶 속의 다양한 감성… 서수경 교수 10월 23일까지 전시회
입력 2011-10-14 17:48
공간설치 작가인 서수경(43·사진) 숙명여대 미술대학 환경디자인학과 교수가 15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안국동 히든스페이스에서 ‘스카프 스페이스 2011(Scarf Space within 2011)’ 전을 연다. 작가의 스카프 작업 패턴에 영감을 불어넣은 입체 스케치와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패널들을 선보인다.
숙명여대 디자인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는 작가는 3차원적 공간에 살아 있는 감성을 조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늘 몰두해 왔다. 실크의 나른함과 공간을 감싸는 풍성함을 선사하는 이번 전시는 공간 환경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들여다보는 실험이기도 하다. 전시장에는 스케치와 패널 작업으로 얻은 이미지를 프린트한 실크 스카프도 내놓았다. 서 교수는 “공간적 표현과 공예적 구성을 융합하려고 노력했다”며 “스카프라는 형식을 통해 삶 속의, 시간 속의, 인간 관계 속의 다양한 감성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전시 취지를 설명했다(02-732-5060).
이광형 선임기자